


서울의 세 시대 이야기
Three eras on the Seoul map
map. 530 x 380 (mm), 몽블랑 250g
sticker. 90 x 235 (mm), 아트지 위 프린트, 청박 후가공
2025
client.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역사박물관
역사자문. 김성미 학예사
기획 및 디자인. Madmap
Background.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의뢰해 주셔서 서울역사박물관에 납품할 박물관 굿즈 지도를 기획 및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여러 기획안을 제출할 때 제가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시대별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제작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토박이인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서대문-광화문-종로-동대문 까지 연결된 도로를 참 좋아했습니다. 어떤 날은 연희동에서 출발해 아현동-서대문고가를 지나 광화문 종로 동대문운동장까지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서울의 풍경은 참 다양했습니다. 고궁이 있는 중심부에서 고개만 살짝 돌리면, 일제강점기 때의 건물들이 있고, 또 그 사이로 고층 빌딩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구도심은 오랜 시간동안 시대가 바뀌면서 발전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도시는 세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한 도시에 시대별로 다른 이름을 가지며, 또 그 시대별 특징이 크게 들어나는 건물들이 있는 곳은 어쩌면 전 세계에 서울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대한민국의 수도나 관광지로 바라보기보다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시대별 이야기를 한 지도에 나타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뢰가 들어오기 전부터 리서치하고 진행하고 있었던 오랜 작업을 꺼낼 수 있게 되어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각 장소들의 선정 및 이야기 등의 리서치는 매드맵이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리서치 및 내용 연구는 김성미 학예사의 자문을 얻었습니다. 또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사 선생님들의 참고 자료 제공과 피드백을 받았고,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원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현재, 서울역사박물관 기념품샵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도 제작 이야기는 매드매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Original work.
18세기 후반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성도'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성도는 진경산수화풍으로 그려져 도성 안의 궁궐과 관청, 도로는 간략하게 기호화 한 반면, 도성을 둘러싼 산줄기와 강을 산수화처럼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도성의 중심부는 황색으로 칠하고 운종가에 길게 뻗은 시전의 위치와 이름을 상세하게 기록되었습니다.
ref. '태평성대로 기억된 18세기 서울' 전시도록, 서울역사박물관 (2024)
서울역사박물관
Design.
수선전도에서 한 번 선 보였던 일월오봉도 색감의 파란색을 다시 한 번 적용했습니다. 강렬한 파란색의 지도가 서울역사박물관의 묵직한 분위기가 어울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지도의 원본인 도성도는 단순한 먹라인 작업이 아니라 진경산수화 풍으로 컬러풀하게 산새를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본에서 보여지는 산새의 느낌을 조금 더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기 위해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했습니다.
주요 장소들은 청박스티커로도 제작되어 지도 위에 스티커를 붙여 비로소 컬러풀한 지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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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세 시대 이야기
Three eras on the Seoul map
map. 530 x 380 (mm), 몽블랑 250g
sticker. 90 x 235 (mm), 아트지 위 프린트, 청박 후가공
2025
client.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역사박물관
역사자문. 김성미 학예사
기획 및 디자인. Madmap
Background.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의뢰해 주셔서 서울역사박물관에 납품할 박물관 굿즈 지도를 기획 및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여러 기획안을 제출할 때 제가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시대별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제작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토박이인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서대문-광화문-종로-동대문 까지 연결된 도로를 참 좋아했습니다. 어떤 날은 연희동에서 출발해 아현동-서대문고가를 지나 광화문 종로 동대문운동장까지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서울의 풍경은 참 다양했습니다. 고궁이 있는 중심부에서 고개만 살짝 돌리면, 일제강점기 때의 건물들이 있고, 또 그 사이로 고층 빌딩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구도심은 오랜 시간동안 시대가 바뀌면서 발전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도시는 세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한 도시에 시대별로 다른 이름을 가지며, 또 그 시대별 특징이 크게 들어나는 건물들이 있는 곳은 어쩌면 전 세계에 서울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대한민국의 수도나 관광지로 바라보기보다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시대별 이야기를 한 지도에 나타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뢰가 들어오기 전부터 리서치하고 진행하고 있었던 오랜 작업을 꺼낼 수 있게 되어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각 장소들의 선정 및 이야기 등의 리서치는 매드맵이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리서치 및 내용 연구는 김성미 학예사의 자문을 얻었습니다. 또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사 선생님들의 참고 자료 제공과 피드백을 받았고,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원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현재, 서울역사박물관 기념품샵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도 제작 이야기는 매드매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Original work.
18세기 후반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성도'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성도는 진경산수화풍으로 그려져 도성 안의 궁궐과 관청, 도로는 간략하게 기호화 한 반면, 도성을 둘러싼 산줄기와 강을 산수화처럼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도성의 중심부는 황색으로 칠하고 운종가에 길게 뻗은 시전의 위치와 이름을 상세하게 기록되었습니다.
ref. '태평성대로 기억된 18세기 서울' 전시도록, 서울역사박물관 (2024)
서울역사박물관
Design.
수선전도에서 한 번 선 보였던 일월오봉도 색감의 파란색을 다시 한 번 적용했습니다. 강렬한 파란색의 지도가 서울역사박물관의 묵직한 분위기가 어울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지도의 원본인 도성도는 단순한 먹라인 작업이 아니라 진경산수화 풍으로 컬러풀하게 산새를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본에서 보여지는 산새의 느낌을 조금 더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기 위해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했습니다.
주요 장소들은 청박스티커로도 제작되어 지도 위에 스티커를 붙여 비로소 컬러풀한 지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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